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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승마여행 (4) 벌써 마지막 승마날이다
김미현 2023-06-12 196
(승마 3일째) 어제의 후유증으로 일행들 대부분 엉덩이나 다리 또는 허리가 아프다고 하신다. 나도 엉덩이가 여전히 아팠다. 그래도 승마를 포기할수는 없다. 마부님들이 준비해주신 말에 올라타자 모두들 언제 아프다고 했냐는듯 잘 타신다^^ 내가 자라던 시골의 냇물 같은데 강이라고 하는곳도 건넜다. 말이 미끄러지지는 않을까 살짝 염려가 되었다. 거친 산길을 걸을때도, 미끄러운 진흙속을 걸을때도 수심이 제법 있는 물길을 걸을때도 내가 탄 말을 두드리며 격려한다. 잘 건너줘서 고맙다고. 뒤쳐지는 일행이 없게 맨 뒤에서 함께 해주는 마부님과 앞서서 선두를 지키는 마부님들. 중간중간 차량으로 물과 도시락을 공급해주는 가이드님 모두가 익숙한듯 보인다. 어제 일정이 조금 힘들었으니 오늘은 일정이 조금 짧다. 그래도 와서 씻고 쉴수 있으니 좋다. ----------------------------------------------------------------------------------------------------------------------------------( (승마 4일째) 벌써 오늘이 승마 마지막 날이다. 오늘은 뷰가 아주 좋은 봉우리에 올라 유목민들의 터전을 둘러볼수 있는 곳으로 갔다.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이는 유목민들의 삶이 참 평화로워 보인다.(실제로 가까이 보면 여자로서 유목민의 삶은 힘들어보인다) 중간중간 말들도 쉬고 사람도 쉬고. 우리가 살아가며, 열심히 일도하고 중간중간 휴식이 필요하듯 말과 함께하는 여정도 마찬가지다. 내 대신 거친 언덕길, 산길, 돌길, 진흙길, 물길, 마다않고 걸어주는 말이 고맙다. 승마를 배우기 시작한건 참 잘한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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